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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인을 베풀고 덕을 펼쳐라

알바트로우스 2024. 4. 14.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인을 베풀고 덕을 펼쳐라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진종 황제가 어제에서 말하였다. "위태함을 알고 험한 것을 알면 마침내 그물에 걸리는 일이 없을 것이고, 선한 일을 받들고 착한 일을 추어올리고 어진 사람을 천거하면 스스로 편안한 길이 있고, 인을 베풀고 덕을 펼치면 곧 대대로 번영을 가져올 것이다. 시기하는 마음을 품고 원한을 보복하는 것은 자손에게 근심을 끼치는 것이고,

 

남을 해롭게 해서 자기를 이롭게 한다면 마침내 현달하는 자손이 없고, 뭇 사람을 해롭게 해서 집안을 일으켜 세운다면 어찌 그 부귀가 길겠는가. 이름을 갈고 몸을 달리함은 모두 교묘한 말로 말미암아 생겨나고, 재앙이 일어나고 몸이 상하게 됨은 다 어질지 못함이 부르는 것이다.

 

 

유대인 학살로 악명 높던 독일의 나치 시절, 한 비행사가 비행연습을 위해 비행기에 타려는데 어떤 청년이 숨이 턱에 닿도록 달려와서 애원했다. "제발! 날 좀 살려주시오. 난 유대인인데 나치들이 나를 죽이려고 따라옵니다." 크리스천이었던 그는 청년을 불쌍히 여겨 자기 비행기에 태워 독일 국경을 넘어 폴란드까지 날아가서 그 청년을 내려 주었다.

 

그 얼마 뒤에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이 비행사는 독일인이지만 나치의 하는 일이 옳지 않다고 여겨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영국군에 합류해 전투비행기를 몰게 되었는데, 전투 중에 뇌에 큰 중상을 입고 말았다. 그때에 런던의 한 유명한 외과의사가 그를 수술해 주었다.

 

회복된 후 그는 자기를 수술해 준 사람이 바로 여러 해 전에 나치에게 쫓기던 그 유대인임을 알게 되었다. 죽을 청년을 살려 주었더니 그 청년이 자기를 살려 준 셈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도움의 씨를 뿌리면 예기치 않은 때에 나를 돕는 손길이 된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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