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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나무는 죽지 않는다

알바트로우스 2023. 6. 10.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나무는 죽지 않는다

'헤르만 헤세'

꿈에서 깨어남으로써 지금까지 익숙했던 감정과 기쁨은 변조되고 빛바랜 것이 되었다. 정원은 향기가 없었다. 숲은 유옥하지 않았고 세상은 내 주위에서 고물상처럼 김빠져 매력이 없었다. 책은 종잇조각이었고 음악은 소음에 불과했다.

가을날 나무 주위에 나뭇잎이 떨어져도 나무는 그것을 느끼지 않는다. 나무 위에 비가 내리고 햇빛과 서리가 내린다. 그리고 나무속에서 생명은 서서히 맨 안쪽의 답답한 곳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러나 나무는 죽지 않는다.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출처] 좋은글 여기다있네, 이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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